[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일본 지진여파가 확산되며 진정되던 국내증시도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있는 건물에서 수소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인해 일본증시는 6%이상 급락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 평균 선물시장은 급락으로 오전 11시11분경 약 15분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15일 오후 1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도 전일보다 2.81%(55.48포인트) 내린 1915.7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시작후 전일 낙폭과대 업종 중심으로 반등을 보이며 1980선까지 회복했던 코스피지수도 일본원전의 추가 문제 발생에 1911.29포인트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같은시각 선물지수도 2.94%(7.70포인트) 내린 254.00포인트다.
코스닥지수도 역시 500선을 다시 내주며 현재 전일보다 2.60%(13.08포인트) 내린 489.9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로인해 선물시장 외국인도 매도전환하며 현재 2870계약을 팔고 있다.
1300억원을 넘었던 유가증권시장 기관 매수규모도 816억원대로 빠르게 줄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481계약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05억원 순매도를, 개인이 145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과 94억원 순매도, 개인이 131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수 하락이 커지며 장 초반 흐름을 주도했던 상승업종이 대부분 하락전환했다.
태양광을 제외하고는 일부 하락전환한 종목들이 두드러진다.
태양광 관련주 강세는 여전하다. 그러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OCI(010060)가 이날 43만3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경신한 뒤 현재도 4%대 상승을 유지 중이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8%대까지 상승폭 키우며 사상최고가(2만5950원) 기록 후 현재 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