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본의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원자력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원자력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체적인 에너지 계획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자력과 관련된 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클린에너지 정책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꼽았다.
미국에서는 104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이 미국내 전력 수요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 수소 폭발 이어 화력발전소의 연료탱크도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일 오후 3시33분께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 있는 동북전력 하라마치 화력 발전소에서 연료 탱크가 폭발하고 화재가 일어났다.
피해 상황과 사상자 여부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