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3월 경기예측지수 '악화'.. 전월比 1.6 ↓

입력 : 2011-03-16 오전 8:50:33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3월 독일 경기예측지수가 지난달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ZEW는 이번달 경기예측지수는 14.1로 지난달(15.7)보다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예상도 빗나갔다.
 
ZEW는 이번달 경기예측지수는 두 가지 악재를 반영했기 때문에 저조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고, 일본 대지진이 글로벌 시장을 주저 앉혔다는 것.
 
볼프강 프란츠 ZEW 소장은 "독일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발 악재가 단기적으로는 독일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 전문가들이 경기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향후 6개월간은 경제성장을 기대해 봐도 좋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경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나타내는 경기평가지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른 85.4를 기록했지만, 예상치인 86.0은 밑돌았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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