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경기회복과 함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고용시장에는 몇가지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며 "청년층의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아직 위기 이전의 추세에 비해 일자리 수 자체가 부족하고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능력이 저하되는 가운데 청년층의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서비스업 선진화, 신성장동력 육성 등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나, 거시적 정책아젠다 외에 미시적 측면에서 고용지원체계의 효율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333만6000명, 고용률은 57.1%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지난해 12월 이후 8%대를 지속하고 있다.
윤 장관은 또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원전에 잇달아 문제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께 정확한 정보를 알려 불필요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폐막한 중국의 양회와 관련해선 "중국의 위상 강화가 계속될 것인 만큼 중국의 정책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에서 내수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소득분배 개선, 사업경쟁력 강화, 친환경 발전 등의 질적 발전과제를 강력히 추진할 것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