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 '봇물'..전국 2만4천가구 공급

지방 분양물량 1만가구.."부산청약 열기 확산"

입력 : 2011-03-16 오전 11:26:02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봄철을 맞아 분양시장이 해빙기를 맞고 있다. 다음 달 건설사들이 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면서 전국에서 2만4000여 가구가 일반분양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총 42곳, 2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다음 달 분양시장을 보면 지방분양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지방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배가량 많은 18곳, 1만170가구가 공급된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최근 지방의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진 데다 부산지역의 청약 열기가 확산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서둘러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인 1만3867채에 불과했다. 지난해 서울 보금자리주택 사전 예약과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이 많았지만 올해는 대규모 택지지구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음달 서울에서는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첫 민간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울트라건설은 서울 서초지구 A1블록에 130∼213m² 5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101∼165m²로 청약예금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삼성물산(000830)은 동대문구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2397가구 중 83∼153m² 50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1150가구 중 85∼152m² 124가구를 분양하고 강서구 가양동에서도 780가구 중 69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에 주상복합아파트 113∼193m² 49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인천에서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규 분양 물량이 선보인다.
 
한라건설(014790)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Ac-12블록 130∼155m² 857가구를, 반도건설과 대우건설(047040)이 80m² 단일 타입으로 각각 Aa-9블록 1498가구와 Aa-10블록 812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경기 수원시 신동 도시개발사업지구에 113∼150m² 1330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오산시 세교지구 B1블록에 98∼111m² 1023채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5m²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만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84∼163m² 1516채를 분양한다. 전체의 절반 정도가 전용면적 85m² 이하로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정관신도시, 양산 물금지구 등의 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000720)두산건설(011160)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1525 해운대 AID아파트를 재건축해 133∼318m² 5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동원개발(013120)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20블록에 전용면적 85m²이하 104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내에서는 3곳의 분양단지가 있다.
 
우미건설은 30블록에 80㎡ 720가구를 분양하고, 반도건설이 29블록에 83~113㎡ 640가구, 동문건설도 19블록에 85~114㎡ 5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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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