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팬택이 지난해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팬택은 미국 2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의 거래업체 종합 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AT&T의 거래업체 평가는 1년에 3회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별 실적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우수 기업에게 물량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평가 제도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발표된 이번 평가는 지난해 9~12월(3기)의 실적을 바탕으로 시행됐다. 팬택은 지난해 1기, 2기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1위 달성으로 팬택은 향후 물량 확대 효과는 물론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미국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미국에 출시한 듀얼 슬라이드 메시징폰 ‘매트릭스’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젊은층을 겨냥해 디자인을 특화시킨 쿼티 메시징폰 ‘임팩트’, 실버세대를 위한 심플폰 ‘브리즈II’ 두 제품이 밀리언셀러에 오르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팬택의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도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10종 이상(총 500만~600만대)을 출시할 예정이다.
팬택은 피쳐폰을 포함해 약 1500만대의 휴대폰을 해외 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의 영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 전무는 “3회 연속 AT&T 거래업체 종합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은 팬택의 실력과 노력을 명실공히 입증한 것”이라며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도 고품질의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원하고 진정으로 만족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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