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계 태양전지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지원정책으로 전년대비 2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주력품목인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타이트한 수급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폴리실리콘 신/증설효과와 생산원가 하락을 통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6.9%, 56.2%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태양광사업에 대한 지원정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시장의 1차 성장이 진행됐다면 이후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2차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 증설에도 불구, 높은 효율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은 내년까지 부족할 전망"이라며 "오는 2013년 이후에는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보다 생산원가 경쟁력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결국 상당기간 OCI를 포함한 선두업체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