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가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로 2.4%를 기록하며 전월(2.3%)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발표된 잠정치와도 부합하는 수치.
월간으로도 0.4% 오르며 역시 잠정치와 일치하는 모습이다.
비싼 운송·난방연료·전기·가스료가 물가 상승의 촉매제로 꼽혔다.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관리 목표치인 2.0%를 웃돌면서 다음달 금리 인상을 예고했던 ECB의 행동에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식품가격은 전월(1.5%)보다 오른 2%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근원 소비자물가(에너지·식품·알코올·담배 제외)는 전월보다 0.1% 낮은 1%를 기록하며 다소 둔화됐다.
한편 ECB는 지난2009년5월 이후 금리를 1%대로 사상 최저치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