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고유가로
대한항공(003490)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민교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지난 1, 2월 기대치에 부합한 탑승률 기록했고,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수요회복이 진행되며 양호한 영업실적 현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그러나 높아진 유가 레벨에 따른 연료유류비 부담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1분기 이후의 실적 추세는 여객 부문의 호조와 IT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화물 부문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분기별 개선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반면 환율과 유가변동에 취약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매크로 변수의 급변에 따른 실적 가시성이 낮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2조6894억원, 영업이익은 60.3% 줄어든 8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