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새한미디어(005070)가 지난 1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코스모신소재’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오디오·비디오 등 기록미디어사업으로 굳어진 아날로그적인 회사이미지에서 벗어나 IT소재와 그린환경 사업 등 업종의 다변화를 위함이며 제2의 도약을 위한 상징성도 결부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재명 코스모신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변경은 ‘제2창업’ 즉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며, 신성장동력의 발굴과 신규사업 투자로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토너,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기능성필름 등 신규사업 및 라인증설에 약 200억 원 투자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양극활물질 부문에 60억원,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부문에 20억원, 토너 부문에 30억원 등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수익구조 체질 개선을 위해 새한미디어는 올해 오디오와 비디오 매출 비중을 전년도 40%에서 30%로 낮추는 대신, 2차전지용 LCO(리튬 코발트 옥사이드)와 컬러·흑백 프린터 토너 생산을 증가시켜 체질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노트북이나 휴대폰 배터리 시장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배터리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