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6달러(1.3%) 상승한 배럴당 102.3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가 상승한 것은 연합군의 리비아 공격으로 석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감 때문이다.
특히 연합군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 관저 등에 대해 2차 공습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은 장중 2.3%까지 치솟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3달러(0.9%) 오른 배럴당 114.96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과 중동 지역에서의 불안감 확산이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메이저 산유국에서 폭발음이 들릴 때마다 상승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