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과 영국군 등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은 리비아 사태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희망한다"며 "연합군의 군사 개입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은 리비아 방공망 파괴를 위해 수도 트리폴리 주변 20개 방공망에 110여 발의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공격은 카다피 친위부대가 휴전을 선언했던 것을 깨고, 현재 반군들의 최후 거점인 동부의 벵가지 시내로 진격해 들어가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으로 48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은 지난 17일에 치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군사개입안 표결에서 기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