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한화증권(003530)은 22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해외수재보험의 성장 전략의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유지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이날 "해외 대형 재난사고의 증가로 4분기 순이익이 소폭 악화될 전망"이라며 "코리안리의 작년 4분기 수정순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대비 7% 감소한 다소 부진한 실적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는 지난 2월의 뉴질랜드 지진과 3월의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해외수재보험의 기발생미보고손해액(IBNR)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재난사고가 발생한 이후 재보험사들의 요율 인상과 재보험 가입범위 확대를 원하는 보험사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드마켓화 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하고 "이번 일본 지진 관련 보험손해액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는 못 미치나 역대 2위권 수준의 보험손해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재보험요율의 상승은 카트리나의 수준에는 못미쳐도 강세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대형 재난 사고 발생 이후에는 재보험 가입범위의 확대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재보험시장의 수요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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