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원전사태 진정기대와 미증시 상승소식에 이틀째 급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6.30엔(2.13%) 급등한 9403.05에 거래를 시작한 후 9시26분 현재 312.90엔(3.40%) 오른 9519.65로 9500선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기업 인수ㆍ합병(M&A)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전원이 복구되는 등 후쿠시마 원전사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평가와 연휴기간 해외증시의 상승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다만, 방사능 공포 확산과 전력공급 부족에 따른 수도권의 계획 정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본경제활동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석유석탄제품(+6.76%), 철강(+5.39%), 비철금속(+4.94%), 금속제품(+4.92%), 은행(+4.67%), 펄프/종이(+4.51%)업종이 급등하는 등 전업종이 상승세다.
종목별로는 도시바가 9.44%, 어드밴테스트가 9.32%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후지쯔(+9.09%), 도요타자동차(+5.60%), 스미토모신탁은행(+5.56%), 도쿄일렉트론(+4.96%), 파나소닉전공(+4.83%), 야마하(+4.82%), 파이오니아(+4.59%)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의 비상사태가 발생한 만큼, 장중 뉴스에 주가는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G7의 환시개입효과와 연속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가 많아진 만큼, 대형주보다는 고배당주와 복구 수혜주, 원자력발전을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관련주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