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능 물질이 바다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에서 16Km 떨어진 근해에서 방사성 동위원소인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요오드131 등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흡수될 경우 호르몬 생성과 신진대사 조절을 담당하는 갑상선에 축적돼 심각한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이날 오전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NISA) 역시 후쿠시마 원전에서 남쪽으로 330m 떨어진 바닷물의 샘플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허용치보다 29.8배 많은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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