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017670)은 세계 최초로 양주 진품 식별에 활용되는 전파식별장치(RFID) 리더 USIM 카드를 중국에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푸지엔싼위웬다 통신유한주식회사(이하 싼위웬다통신)는 23일 중국 베이징 SK차이나 본사에서 RFID 리더 USIM 카드 5만5000개의 중국 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싼위웬다통신은 시범 서비스를 마친 후 SK차이나와 공동으로 중국 내 이동통신사에 RFID 리더 USIM카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USIM 카드는 향후 중국 내 주류·의약품의 진위 여부 판별에 사용된다.
RFID 리더 USIM 기술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주류 진품 검사 서비스로 상용화됐으며, 현재 서울시 주류 소매상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또한 한미약품의 의약품 유통관리와 실시간 재고관리 사업에도 사용 중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RFID 리더 USIM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함희혁 SK텔레콤 중국 플랫폼사업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책과제로 개발한 모바일 RFID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SK차이나를 중심으로 중국 내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급 확대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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