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9500선 회복 시도..'건설株↑·도쿄전력 8%↓'

입력 : 2011-03-24 오전 9:39:14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며 95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0.30엔(0.32%) 상승한 9,479.77로 출발한 후 9시31분 현재 28.25엔(0.30%) 오른 9477.72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일본 재건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일본증시도 반등에 나서고 있다.
 
원전문제가 수습국면에 들어가고, 엔화가 최근 G7공조개입 후 약세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방사능 오염이 확산되고 있고, 스즈키가 사륜자동차 조립공장의 조업을 다시중단한데 이어 도요타, 혼다, 이스즈 등도 완성차도 생산 중단을 연장하고 있어, 부품공급 차질로 인한 우려감이 주가상승에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건설(+1.94%), 부동산(+1.55%), 비철금속(+1.09%), 수산농림업(+0.97%), 기계(+0.85%)업종이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2.08%), 증권(-1.79%), 수송용기기(-0.73%), 펄프/종이(-0.52%), 보험(-0.47%)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복구작업에 대한 기대감에 다이헤이요시멘트가 8.50% 급등하고 있고, 고마쓰(+1.56%), 스미토모부동산(+1.56%), 스미토모신탁은행(+1.34%), 히노자동차(+1.29%), 쇼와전공(+1.23%), 산요전기(+0.89%)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원전운용사인 도쿄전력이 8.77%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닛산자동차(-2.56%), 신세이은행(-1.89%), 미즈호증권(-1.73%), 마쓰다(-1.60%), 후지쯔(-1.28%)는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불안한 급등락 장세가 예상된다"며, "원전사고로 인한 전력부족이 지진재해 복구에 족쇄가 되고 있어 지수 9500엔선 위에선 매수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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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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