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일본 대지진 피해로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운영회의에서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지진 피해를 입고 있는 고객사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본부는 ‘일본 지진피해 고객사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생산•판매•수주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의 고객사 지원 TF팀은 주 2회 운영되던 피해점검을 수시점검 체제로 바꾸고, 증산•수리 일정 등을 통해 제품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으로 신일본제철, JFE스틸, 스미토모금속공업 등 일본 주요 철강업체는 적적지않은 피해를 입고, 전력난까지 겹쳐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열연, 후판, 선재 등을 수입해 사용하던 회사들은 소재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처지다.
포스코 관계자는 “특히 자동차 외판용 소재, TMCP, 고급 선재 등 고급강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고객사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가동률이 100% 수준이어서 늘어나는 고객사의 증량 요청 대응에 어려움이 있지만, 정기수리 일정을 조정하고 2분기 최대 증산 등을 통해 고객사들이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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