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올해 국내 레이저 프린터ㆍ복합기 시장규모가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시장분석기관인 한국IDC는 24일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레이저 프린터ㆍ복합기 판매대수는 2009년보다 28.5% 증가한 99만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106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은 2009년보다 26.5% 늘어난 763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레이저 프린터는 가정과 소호(SOHO)를 겨냥한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판촉활동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수량과 매출은 2009년보다 각각 24.8%, 4.1% 증가했다.
특히 저속(모노/컬러 1-20ppm)제품의 판매는 초소형 레이저 프린터의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에 힘입어 37.9%나 증가했다. 또 정부·공공기관의 대형 입찰들이 집행되면서 중속(모노/컬러 21-44ppm) 제품의 판매 수량이 2009년보다 15.3% 증가했다.
레이저 복합기도 소비자의 기호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 이동함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수량, 매출면에서 2009년보다 각각 34.8%, 42.0% 증가했다.
저속(모노/컬러 1-20ppm)과 고속(모노/컬러 45+ppm) 제품 모두 보급형 컬러 레이저의 확대에 따른 컬러 출력물의 선호도 향상과 고속 제품의 단가하락으로 2009년보다 각각 13.7%, 9.8% 증가했다.
장원희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의 재편과 함께 속도 향상에 따른 제품간의 이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수량과 매출이 각각 연평균 3.7%, 4.5%로 증가해 2015년에는 118만대와 951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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