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팬택이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개선작업을 시작한 2007년 3분기 이후 지난해까지 총 5111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기업개선작업 이후 14분기 동안 총 매출액 7조1668억원, 전체 영업이익율 7.1%로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약 11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했고 매출액 2조775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팬택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7개 모델(시리우스, 이자르, 베가, 미라크, 베가엑스)로 100만대를 판매해 국내 제조사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도 AT&T의 거래업체 종합 평가에서 지난해 줄곧 1위를 달성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밖에 유럽, 중남미, 일본 등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올해는 팬택 창립 20주년인 동시에 지난 2007년에 시작했던 기업개선작업을 마무리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팬택은 올해 10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해 1200만대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점유율 25%이상)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상반기 중에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중남미, 유럽, 중국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팬택은 "올해 경영방침을 효율·효과·효용을 극대화하는 'e-Max경영'으로 정했다"며 "이를 통해 선도제품확보, 원가구조혁신, 1등 품질실현이라는 실천적 과제들을 발굴해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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