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亞증시 동반 급락

미국발 악재로 中..5.29%급락

입력 : 2008-06-27 오후 4:53:00
[뉴스토마토 이혜림기자]27일 아시아증시는 치솟은 국제유가와 전날 뉴욕증시의 급락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거기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며 복합적으로 악재가 작용했다. 특히 중국은 5% 이상 급락했다.
 
◆중국= 3000을 하회하며 버팀목을 잃은 중국증시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3.42포인트(5.29%) 급락한 2,748.43으로 마감해 종가기준으로 1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A주는 161.12포인트(5.29%) 내린 2,882.95, 상하이B주는 8.84포인트(4.05%) 떨어진 209.12로 장을 마쳤다.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6%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휘발유가 인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정유주들이 급락했으며 여기에 중국 정부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금융주들도 동반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중국석유화학(-9.03%),시노펙상해석유화학(-4.93%),상해푸동발전은행(-6.24%),화하은행(-6.49%)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일본= 일본 증시는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최근 7개월 동안 가장 긴 하락흐름을 나타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2.1% 급락한 13544.36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1.8% 밀린 1320.68을 보였다.

급락 마감한 뉴욕 증시와 불확실한 미국 경제전망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한때 배럴당 140달러를 넘기도 하며 치솟은 국제유가도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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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와 금융주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골드만 삭스가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추가자본을 확충해야 할 정도로 어렵다고 지적한 이후 혼다(-2.7%) 등 일본 자동차업체도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이밖에 1위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3.3%) 등 금융관련주도 급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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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3.4% 급락한 7548.76을 기록했다. 4%대의 급락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내내 3%대의 하락세 유지했다.
 
반도체주와 LCD관련주가 모두 급락했다.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6.32%), 파워칩 세미컨덕터(-6.00%), 모젤 바이텔릭(-6.81%), 청화픽처튜브(-4.25%), AU옵트로닉스(-3.88%)등이 크게 하락했다.
 
◆홍콩= 홍콩 증시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시간 1514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0% 밀린 21999.85, 한국의 해외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2.7% 하락한 11772.40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 급등과 미국 기업들의 수익 전망 하향 등이 증시를 짓눌렀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금융기관들의 추가상각을 경고하면서 HSBC(-1.6%) 등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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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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