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97.1..전월대비 0.7p 하락

입력 : 2011-03-29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의지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은 4월 경기전망도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발표한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SBHI)에 따르면 건강도지수는 전월(97.8)보다 0.7p 하락한 97.1을 기록했다.
 
건강도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산 부품 수급차질과 리비아 등 중동사태 악화, 국제유가
지속상승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95.8로 지난달과 동일하고, 중기업(101.9→99.8)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95.8에서 95.4로, 혁신제조업이 105.5에서 103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112.7→96.9) 전망치가 15.8p 하락으로 가장 낙폭이 컸고, 목재·나무제품(108.1→93.2), 인쇄·기록매체복제업(89.6→76) 전망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 보면 내수판매(97.6→97.5), 경상이익(91.7→92.0), 자금사정
(90.6→90.7)은 비슷한 수준이나 원자재조달사정(89.1→88.0)과 수출(100.0→91.7)은
하락했으며, 특히 중소기업들은 수출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신학기, 기업들의 사업본격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달보다 10.6p 상승한 91.8을 기록했다.
 
3월중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상승'이 64.9%로 4개월째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내수부진, 업체간 과당경쟁, 인건비상승, 판매대금 회수지연 순이었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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