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29일(현지시간)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투자부적격(정크)보다 불과 한 단계 높운 수준이다.
포르투갈 의회가 재정감축안을 부결시킨 이후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떨어뜨린 이후 일주일도 안 돼 나온 추가 조정이다.
S&P는 '정치적 불안이 포르투갈의 부채 조정작업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공공 부채 문제가 점차 학대될 경우, 포르투갈 정부가 더욱 깊은 재정파탄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S&P는 포루투갈의 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