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29일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의 자생적 회복과 9% 내외의 중국경제 성장세만 유효하다면 주식시장의 대세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대외적 충격이 2분기에도 여전히 진행형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겠지만 최악의 고비는 통과했다"며 "2011년 글로벌 경제가 지난 1998년처럼 외생 악재에 좌초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고유가로 인한 소비심리 급랭이 2분기 중 미국 소비경기 회복세를 다소 주춤거리게 할 수 있으나 회복추세를 크게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이익증가와 함께 대규모 현금을 보유한 미국기업이 고용과 투자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유로존 재정위기 상존으로 유로화 약세 압력도 존재해 유로화 강세 및 원자재 투기 수요 확산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며 "포트투갈 구제금융이 스페인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적은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