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한국은행이 근원인플레이션율의 상승이 올해들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30일 '2010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그동안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간 격차가 확대됐었는데 이는 수요압력이 2~3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3%대로 상승하는 와중에도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 후반에 그쳤었다.
근원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소비자물가에서 곡물 이외의 농산물, 석유류를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로 최근의 곡물가와 유가급등을 제외하고서도 물가 상승압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공업제품가격 및 서비스요금이 1분기에 집중적으로 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근원인플레이션율의 상승은 본격화 될 것"이라며 "그간의 국제원자재 및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앞으로 근원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소지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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