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4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
GS건설이 이 부문 1위에 오른 건 2002년 건설워커 랭킹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 종합건설 부문, GS-현대-대우-포스코順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차지한
GS건설(006360)은 이달 플랜트설계, 플랜트 사업관리, 발전-환경설계, 시공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했다.
이밖에 플랜트, 건축, 토목, 조경 등 각 분야 경력사원 모집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8개월째 정상자리를 지켰던
현대건설(000720)은 채용마케팅에 적극적인 GS건설에 밀려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대규모(100명) 경력사원 모집에 이어 이달에도 계열사와 함께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 채용에 나서며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3위를 기록한
대우건설(047040)도 상반기 신입, 인턴사원을 모집했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경력직 해외 전문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섰다.
4위의 포스코건설은 4월 6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중동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5위의
대림산업(000210)도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매월 발표하는 취업인기순위는 건설사의 연간성적표에 해당하는 시공순위와는 다른 개념"이라며 "기업의 채용시기, 채용마케팅, 홍보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수주 물량이 많은 상위권 대형 건설사들은 우수 인재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국내에서 주택사업을 하는 중견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올해 건설채용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