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외국계 은행들의 실적이 정체되거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실적을 발표한 씨티은행은 작년 순익 315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4% 성장에 그쳤다. 이 은행 관계자는 "4분기 외환파생관련 수익이 감소했고 카드 신규와 관련된 지급 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도 2410억원에 비해 40%줄어든 14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SC제일은행은 순익이 무려 25%나 떨어졌다. 4326억원이었던 전년도 순익은 작년 3224억원으로 떨어졌다. 이 은행 관계자는 "재작년(2009년)에는 일회성 이익이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