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앞으로는 IPTV로도 프로야구의 모든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원호)는 지난해까지 IPSN, SPOTV에서 하루 2경기만 서비스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내달 2일 시작하는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4경기 모두를 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은 IPSN, 스포츠원, SPOTV, i-GOLF 채널 등이다.
IPTV 3사가 프로야구 시즌 모든 경기를 중계함에 따라 스포츠 채널 장르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됨과 동시에 IPTV를 시청하는 프로야구 팬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IPTV 각 사에서 멀티앵글 서비스를 비롯해 N-스크린, 양방향 서비스 등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어 기존 방송과의 차별화가 기대된다.
특히 멀티앵글 서비스는 기존에 스포츠중계가 방송사에서 보내주는 화면만 시청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시청자가 보고 싶은 카메라 앵글을 리모컨으로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지난해 이미 KT가 상용서비스로 선보인 바 있다.
KT에 따르면 이번 중계를 시작으로 시청자들은 4개 채널 중 IPSN(올레TV 500번)에서 멀티앵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올해에는 경기기록, 관전포인트 등의 데이터 서비스까지 포함시켜 시청자에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1일부터는 CJ E&M의 주요 인기 채널도 IPTV 3사 모두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