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 방사능 리스크에 상승분 반납..수산주↓

입력 : 2011-04-04 오후 5:44:5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의 최대 관심사였던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일본증시는 방사선 누출 사태가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약세를 보였다.
 
결국 일본증시는 장 초반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고 반면 홍콩증시는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고점에서 마무리됐다.
 
한편 중국과 대만증시는 각각 청명절 연휴와 어린이날을 맞아 휴장했다.
 
◇ 日증시, 방사능 리스크 부각..상승분 반납 = 일본증시는 전강후약의 흐름을 나타내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엔(0.11%) 오른 971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과 엔화약세 등 호재를 등에 업고 1%까지 상승폭을 키웠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서며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이날 오늘 단칸 대형 제조업지수가 1분기(1~3월) 6에서 2분기(4~6월)에는 -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심리를 불안케 했다.
 
여기에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흔들렸다.  수질오염 우려감이 증폭되며 수산관련주들이 줄줄이 밀려난 가운데 수산물 판매사인 마루하니치로홀딩스의 주가가 1.7% 하락했다.
 
실적 하락 우려감이 큰 부동산 업체룰 중심으로 금융주의 흐름도 전박적으로 부진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츠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이 각각 3.7%, 1.3% 하락 마감했다.
 
◇ 홍콩증시, 나흘째 상승..금융주 '강세' = 홍콩증시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46% 상승한 2만41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 마감한 가운데 실적기대감이 큰 자산업종과 금융업종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며 증시상승을 견인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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