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지분확보와 적극적인 현장방문을 통한 독자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초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분리 된 후 박 회장은 최근 7차례에 걸쳐 회사 보통주 1만719주를 장내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21일과 1일 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통해 공시됐다.
이로써 박 회장은 지분 6.85%를 보유하게 됐다. 아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장의 보유량 (7.67%)과 합치면 14.52%에 달한다.
발로 뛰는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초 중국합작사와 판매법인을 찾아 중국사업을 점검했으며 중국의 4대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시노켐을 방문했다.
지난 2월에는 여수고무 제2고무공장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3월에는 필리핀 3대 기업인 JG서밋그룹과 플랜트 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예산 건자재 공장 준공식이 끝나자마자 중국 폴리우레탄 사업강화를 위한 남경 현지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도 소화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그룹 전산망을 독자 가동하는 하고 있으며, 금호그룹의 CI를 떼어내고, 새로운 슬로건인 'beyond the best'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