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증시에서 방사능 비가 내려와"

입력 : 2011-04-05 오후 4:12:28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증시에 하루 종일 방사능 비가 내렸다. 5일 증시는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1만1500톤을 바다에 버린다는 소식에 이어 7일 국내에 방사능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사능 치료제 관련주로 알려진 대봉엘에스(078140), 대정화금(120240),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을 비롯해 방사능 필터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방사능 치료제 ‘스피룰리나’의 양산기술을 개발 중인 대봉엘에스(078140)는 6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해 14.89%(810)원 급등한 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요청으로 요오드화칼륨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은 14.95%(1130원) 상승해 8690원을 기록했고 요오드화칼륨을 생산하고 있는 대정화금(120240)은 12.50%(1600원) 올랐다.
 
방사능필터 테마주들도 올랐다. 크린앤사이언스(045520)는 14.96%(920원) 올라 707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용 청정용품 생산업체인 케이피엠테크(042040)는 상한가까지 올라 5400원을, 마스크 사업부가 있는 오공(04506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극세사 원단 제조사인 웰크론(065950)도 11.26%(495원) 상승해 4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인 4일 SK이노베이션(096770)이 석유제품 가격을 100원 인하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락했던 정유주들은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S-Oil(010950)은 3.83%(5500원) 올라 14만9000원을 기록했고 GS(078930)는 2.16%(1900원), SK이노베이션(096770)은 1.83%(3500원) 상승했다.
 
터치스크린주도 훨훨 날았다.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움에 따라 터치스크린 공급업체의 납품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 심리에 불을 댕겼다.
 
이날 멜파스(096640)는 8.54%(3900원) 급등했고 이엘케이(094190)는 7.83%(1800원) 올랐다. 에스맥(097780)일진디스플(020760)레이도 각각 3.70%(500원), 3.27%(350원) 상승했다.
 
반면 실적 우려감에 삼성테크윈(012450)게임빌(063080)은 각각 2.35%(2000원), 2.31%(650원) 하락했다. CT&T(050470)는 감자 후 유상증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136원을, 클루넷(067130)은 10:1 감자결정에 7.54%(23원) 하락한 282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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