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목표가 15.5만→19만 상향-NH투자證

입력 : 2011-04-06 오전 8:45: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1기와 2기 고로가 성공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3기 고로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김미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2479억원, 3145억원으로 전망돼 기존 예상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봉형강 제품 가격을 두차례에 걸쳐 인상했지만 건설사들과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제품 출하가 일시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2분기 이후는 계절 성수기에 따른 제품 출하량 증가, 판재류 제품 가격 인상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2분기 판재류 제품 가격 인상폭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돼 올해 수익 예상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3조2550억원을 투자해 연산 400만톤 규모의 고로 3기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완공 후 현대제철의 철강 제품 생산 능력은 기존 1740만톤에서 2140만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2014년부터 현대제철이 열연코일과 후판 생산능력을 각각 연산 200만톤씩 추가로 확대하고 가동률을 각각 90%, 80%로 유지할 경우, 현재 철강가격 기준으로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연간 약 3조1400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홍은성 기자
홍은성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