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진로(000080)에 대해 "제품가격 결정권 회복과 하이트와의 통합 영업망 구축으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진로(00008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11.8% 감소한 1748억원과 295억원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날 "매출 부진은 지난해 1분기 높은 베이스에 기인한 것"이라며 "소주시장은 원만한 회복세를 그리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50% 수준을 유지했다"고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진로 인수관련 제재를 해제해 제품가격 인상이 가능해진다"며 "4~5월 이후 소주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2월 이후 하이트-진로 간 영업망 통합 작업이 시작돼 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신제품 '즐겨찾기' 마케팅 비용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2.0%p 하락해 16.9%를 기록했지만 일본 지진 여파로 진로재팬, 석수와퓨리스 등 자회사 매출은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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