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8일 중국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0.08%) 내린 3005.37로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7포인트(0.08%) 내린 3146.92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18포인트(0.06%)하락한 323.79포인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일본 북동부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마감한데 영향을 받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항공업체들이 정부의 유류소매가격 인상 발표 이후 유류할증료를 인상하겠다는 소식이 시장에 돌면서 항공관련주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상해국제공항(+1.41%), 광주백우국제공항(+0.52%), 중국남방항공(+0.13%)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풍력관련 업종들은 약세장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해당 업종의 지나친 성장세를 경계하기 위해 풍력발전소 설립 허가 조건을 강화하겠다는 발표를 한 점이 악재다.
풍력 터빈 제조회사 시노벨 윈드가 0.8% 밀리고, 경쟁사인 금풍 테크놀로지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제2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부동산 그룹은 3월 판매실적이 97%오른 66억위안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1.4%내외로 뛰고 있다.
상하이전력은 2%넘게 상승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상하이전력은 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1분기 순익이 1억2000위안~1억5000위안으로 집계됐다.
한편 철강제조업체 보산철강은 5월분 열간압연강(Hot rolled steel)과 냉간압연강 제품(Cold rolled products)가격을 각각 200위안, 300위안 내리겠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반전, 0.97%대로 주저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