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JCE의 주가 종가는 2만56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30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해 8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날 액토즈의 주가 종가는 1만8100원을 기록해, 지난 2월 8600원에서 2배 이상 뛰어올랐다.
두 회사 주가들의 상승 기폭제는 신작 게임의 성공이었다.
JCE는 ‘프리스타일 풋볼’과 액토즈의 ‘다크블러드’는 출시 이후 온라인 게임 순위 20위권에 오르며, 대작 게임이 아니면 신작이 성공하기 어려워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결과는 틈새시장을 정확히 공략한 덕분으로 평가된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스포츠 게임에 RPG 요소를 결합한 JCE의 인기 게임 ‘프리스타일’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종목을 농구에서 축구로 바꾸면서 인기를 얻었다.
‘다크블러드’는 2D액션RPG 장르로 하드코어 액션을 내세우며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게임도 기획에서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고, 특징만 뚜렷하다면 대작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두 회사 모두 확실한 매출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JCE는 ‘프리스타일’의 인기로 지난 2009년부터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액토즈는 ‘미르의 전설2’와 관련된 중국 매출을 기반으로 2년 연속 1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런 매출이 바탕이 된 덕분에, 주가가 더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JCE의 경우 ‘프리스타일 풋볼’의 해외 수출 전망과 신작 ‘프리스타일2’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게임의 성공 여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게임업체 주가 예상도 그 만큼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