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금속노조의 산별 중앙교섭에 막혔던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지부교섭을 시작했다.
1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회의실에서 노사 교섭대표 각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부교섭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5월29일 금속노조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노사간 대각선교섭을 시작한 뒤 금속노조의 산별 중앙교섭안에 대한 협상 여부를 놓고 시간만 보낸뒤 한달여만에 노사가 실질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지부교섭 실무협상에는 금속노조가 배제된 채 현대차 노사 교섭대표만 참석해 올해 현대차지부가 요구한 임협안에 대해 2시간 가량 논의한 것을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는 실무협상에서 진행되는 교섭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앞으로 주말을 포함해 매일 이 같은 지부교섭을 위한 실질적인 실무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일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주.야간조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노동부와 검찰은 이를 민주노총의 미쇠고기 총파업에 동참하는 불법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