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차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택시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울란바토르시와 지난해 9월 아반떼 택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런칭을 통해 본격적인 몽골 현지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1200대의 아반떼 택시를 공급할 계획이다.
몽골 정부는 지난 2008년 말부터 추진해온 '대기오염 감소 및 대중교통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규 택시차량을 구매하기로 했으며, 구매대행업체인 UBTTS社를 통해 현대차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택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에는 현재 등록 기준으로 15개사의 712대의 택시가 운행 중에 있으며, 이번 공급으로 현대차는 울란바토르시 택시 시장 점유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택시는 고연비, 저배기가스 등 경제성뿐만 아니라 친환경성 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어 몽골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합한 모델"이라며 "특히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높은 제품력으로 현대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아반떼 택시 런칭을 통해 울란바토르시의 대중교통 현대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몽골 신흥시장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과 올해 3월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택시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택시 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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