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정부가 신성장동력의 성과 가시화를 앞당기기 위해 9월까지 10개 전략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기업대표, 학계, 연구소 등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10개 전략프로젝트에는 4세대 이동통신, IT융합 병원, 해상풍력 등 시장이 빠르게 열리는 분야에서 민간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10대 전략프로젝트 개발에 따르는 국내 파급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등 7대 장비 국산화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신성장동력 성과를 위협하는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저작권 침해방지, 정보보안·보호 등 R&D 강화 와 제도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부분의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신성장정책펀드의 투자대상 발굴을 촉진해 R&D, 상용화단계 기업의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3000억원 규모의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발행시장 회사채 담보부 증권) 발행을 통해 성장·성숙단계 기업의 민간금융을 활상화하고 신성장분야 코스닥 상장특례 등 투자자금 회수장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핵심인력 확부를 위한 5년제 학·석사 과정, 산학합동연구 등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신제품 공동개발 등 동반성장과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에서 마련된 정책과제에 대한 후속대책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하기 위해 장관이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총리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후속집행을 점검·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