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밀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개인이 합심으로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14일 10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5포인트(-0.44%) 하락한 2112.57을 기록중이다.
현물시장에서 주요 매수 주체가 일제히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14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도 407억원 사들이고 있다. 장초반 물량을 내놓던 개인도 매수전환해 66억원 사자세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73계약 순매도하고 있고, 이물량을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00계약 이상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138억원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더 많다.
특히 금융업종의 하락이 눈에 띈다. 실적발표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수하락 영향으로 증권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뒤이어 금융업, 종이목재, 통신, 보험, 의료정밀 등도 1% 이상 하락중이다.
반면 건설업종은 중소형 건설사들의 워크아웃이라는 악재를 날려버리고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특히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주들이 2~3%대로 오르며 맏형 노릇을 든든히 하고 있다. 운송장비업종도 자동차, 자동차 부품주들의 선전에 이날도 강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0.34%) 오른 530.52를 기록중이다.
4대강 관련주들은 전날 4대강 지류 사업 투자 소식에 이날도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