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미국 하원이 385억달러의 재정지출 삭감을 골자로하는 2011회계연도(2010년10월~2011년9월) 예산안을 찬성 260, 반대 167표로 통과시켰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원 역시 해당 예산안을 찬성 81, 반대 19표로 가결, 이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 하원의원의 4분1가량과 민주당 하원의원의 절반 이상이 각각 긴축 정도가 충분치 않다는 점과 저소득층의 피해를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상 2012년 대선의 주요 공약이 될 것으로 보이는 4조달러 가량의 장기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역시 진보와 보수 진영간의 대립이 치열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와 의회는 한 때 정부폐쇄 우려까지 나왔지만 지난 8일 최종 승인 시한을 두시간 가량 앞두고 극적인 합의를 이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