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다음달부터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항공 운임에 부가되는 유류할증료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월 두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약 300센트로 인상돼 국내선 유류할증료 등급이 10단계로 3단계 상승했다.
현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국제선과 마찬가지로 직전 2개월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5~6월 유류할증료는 2~3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이 기간 항공유 가격이 인상돼 현재 편도기준 99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3300원 오른 1만3200원이 된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의 경우도 다음달 1일부터 대형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유류할증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5~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기준 장거리노선(미주,유럽,호주) 140달러, 단거리노선(중국,동남아,괌) 62달러, 일본·중국일부노선 32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