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LG화학, 사상최대실적 '랠리' 기대

1분기 예상영업익 7658억..전년비 19% 증가
예상매출액 5조3584억원..21% 늘어

입력 : 2011-04-18 오후 3:07:15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오는 19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LG화학(051910)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아래 표 있음)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정보소재 부분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LG화학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658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6447억원 보다 18.78%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5조35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15%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3.38% 증가한 587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석유화학 견조한 실적+정보소재 턴어라운드
 
손지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 영업이익의 88% 가량을 차지하는 화학부문의 실적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 영업이익도 9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5%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정보소재 실적 턴어라운드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음에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의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6월 증설물량과 2분기 합병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고 정보소재부문 역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나타내면서 2분기에도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보소재 턴어라운드 '본격화'..호실적 '랠리'
 
향후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
 
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보소재 부문 중 편광판, 소형 배터리는 IT 수요 회복으로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유리 기판, 3D 리타더, 2차전지 소재, 태양전지용 필름, OLED 소재 등은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에서도 경쟁 업체 대비 높은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2~3년내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유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4월에 폴리실리콘 시장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양광 시장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과 LG그룹 확보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 2011년 1분기 실적 전망>
 
 <출처: FN가이드>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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