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중국이 긴축강도를 완화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중국의 물가가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프랑스은행 소시에테 제네랄과 독일 도이치 방크 관계자들은 남은 하반기 동안에는 긴축 고삐가 다소 느슨해질 전망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준 마 도이치방크 수석 연구원은 "비록 3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4%급등했지만, 월별 기준으로는 오히려 0.2%감소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오는 6월까지는 CPI가 5.8%가량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12월이면 4%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므로 중국정부가 하반기에 추가 긴축 카드를 꺼내들 근거는 빈약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머지않아 추가 긴축 조치가 다시한번 이뤄질 것이란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프라카시 사크팔 ING그룹 연구원은 "1분기 안에 금리는 0.25%p, 지준율은 두 차례 가량 더 오른 후에야 중국 인민은행의 긴축 정책이 일단락 지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지난주 금요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CPI지수가 예상보다 빠른 오름세로 나타나자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25%p인상, 이로써 중국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20.5%에 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