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은 단기적으로 그치고 오히려 판매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을 보면 현대중공업, 싼이(Sany) 등은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반면 두산인프라코어와 코마츠(Komatsu) 등 기존 1~2위 업체는 다소 하락했다”며 “이는 경쟁업체들의 저가공세와 경품행사 등 대규모 프로모션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딜러상의 적정재고의 점진적인 소진, 프로모션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등을 감안할 경우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4~5월 두산인프라코어의 예상 판매를 4000대 내외로 추정하며 전년대비 각각 34%, 8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전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재고에 대한 시장의 오해로 인해 주가가 5.9% 급락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적정재고는 딜러상 재고를 포함한 3700대 수준이며 완제품 재고는 1700대에 불과해 재고가 많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없어서 못 파는 최고 호황기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일본에서 공급받던 핵심부품인 컨트롤밸브를 4월부터 모회사인 두산모트롤에서 공급받을 예정이어서 향후 100% 가까운 부품 자급률이 가능하다며 중국 굴삭기 판매는 호황기인 4~6월까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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