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 1분기 매출·영업익 '사상최대'

입력 : 2011-04-19 오전 10:45:22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처음으로 분기순이익 1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지난 1분기에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8205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순이익 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67.1%, 105.1%, 74.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의 경우, 화공플랜트 분야가 전체의 66.4%에 달하는 1조2095억원을 기록했고, I&I(산업인프라) 분야는 60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I분야는 전년동기 대비 236.6%나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6.7%에서 33.6%로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측은 지난해 사업부를 개편해 발전, 철강, 산업설비, 환경·인프라 등 I&I사업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6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순이익은 1214억원을 기록,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플랜트 시장 내 가격 경쟁의 심화 속에서도 성장과 내실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대안설계와 공기단축 등 차별화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활용한 끊임없는 원가개선 활동 덕"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4년치에 해당하는 20조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주식 시장에서도 시가 총액 10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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