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조선주가 후판 가격 상승으로 인한 우려감에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9시9분 현재 KRX조선업종지수는 전날보다 43.11포인트(-1.60%) 내린 2716.9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가격 인상으로 조선업계에 소폭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후판 단가 상승이 하반기 조선사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조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원가 상승분이 선가에 얼마나 전가가 가능하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결과적으로 후판 상승에 따라 소폭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지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후판가 인상 결정으로 조선업계 하반기 수익성 악화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조선업체들의 원가구조상 후판 구매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경우, 조선부문의 인상 후 영업이익률은 기존 대비 2.7%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