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동부증권은 21일 설비투자 효과로 공작기계 수주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항기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선전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가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지진으로 인한 일본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과 해외 완성차 업체의 안정적인 서플라이 체인 구축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당초 계획보다 설비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이는 공작기계 수주가 향후 상당기간 증가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진 이후 예상되는 엔화약세는 국내 공작기계 업체의 원가를 하락시켜 마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더구나 일본 공작기계 업체들이 지진에 따른 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어 엔화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