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車·조선·기계 '재시동'..코스피 사상 최고(14:24)

순환매·주도주 귀환 '동시에'

입력 : 2011-04-25 오후 2:29:1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고점을 더 높여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조선주가 오후 들어 더욱 강세이며, IT, 금융주는 오후장 들어 낙폭이 더 깊어졌다.
 
증시에 순환매와 주도주 귀환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지수는 개인이, 업종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25일 오후 2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00포인트(+0.77%) 상승한 2214.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476억원, 외국인이 777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1108억원, 프로그램 쪽에서는 1490억원 각각 매도하고 있다.
 
화학(개인 +1258억, 기관 -891억), 철강금속(개인 +913억, 기관 -829억), 전기전자(개인 +761억, 기관 -614억)업종에서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치열하다.
 
업종의 주가 흐름을 보면 운송장비(+4.47%), 기계(+3.34%), 운수창고(+1.67%), 유통(+1.14%), 화학(+0.94%) 순으로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532억)의 매수에 힘입어 자동차, 자동차부품, 조선주가 시세를 내뿜고 있다.
 
자동차, 자동차부품주는 실적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아차(000270)가 개장 전 1분기 세계 시장에서 56만5355대로 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내놓으면서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와 함께 나란히 52주 신고가다.
 
한일이화(007860)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위아(011210), 세종공업(033530), 만도(060980), 에스엘(005850), 상신브레이크(041650), 디아이씨(092200) 등 자동차 부품주가 52주 신고가 랠리를 즐기고 있다.
 
조선주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LNG 플랜트 발주로 2분기부터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기계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엔진(082740), 두산중공업(034020)이 나란히 3~5% 올라 두산그룹주가 강세다.
 
아시아나항공(020560), 대한항공(003490) 등 항공주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4% 가까이 상승 중이다.
 
항공주 반등에 호텔신라(008770)도 6% 가까이 오르며 화답하고 있다. 2분기가 실적 바닥이라는 분석도 힘을 싣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유가 상승으로 미얀마 가스전 가치가 부각돼 7% 급등하고 있다.
 
전지전자(-0.86%), 보험(-0.75%), 증권(-0.76%), 섬유의복(-0.55%), 종이목재(-0.5%) 등은 내리고 있다.
 
IT주 가운데 LG전자(066570)일진디스플(020760)레이는 2~3% 내려 하락폭이 큰 편이며, 대덕전자(008060), 한국단자(025540) 등 2~6% 오르는 중소형주도 눈길을 끈다.
 
골든브릿지증권(001290), 메리츠화재(000060)가 2~4% 내리는 등 금융주가 조정권이다.
 
코스닥지수는 4.30포인트(+0.82%) 상승한 529.56포인트다.
 
코스닥에서도 기계, 자동차부품주에 매기가 쏠리고 있다.
 
진성티이씨(036890)가 캐터필라 쪽 매출이 확대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에 11% 급등하고 있다.
 
성우하이텍(015750), 평화정공(043370) 등 자동차부품주가 5~7% 치솟고 있다.
 
막걸리가 항암물질이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온 후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국순당(043650), 무학(033920)이 4~7%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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