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버냉키효과에 이틀재 오르며 9700선을 회복했다.
2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7.52엔(0.59%) 상승한 9,749.36으로 출발한 후, 9시22분 현재 43.70엔(0.45%) 오른 9735.54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가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 지수를 3년 최고치로 이끌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본격적인 기업실적발표시즌이다 보니, 실적호전주를 찾는 움직임도 활발한 상황이다.
다만, 주말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고, 5월 결산을 맞은 헷지펀드를 중심으로 상승시마다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항공(+1.73%), 유리토석제품(+1.72%), 기계(+1.05%), 정밀기기(+0.97%), 전기가스(+0.83%), 해운(+0.74%)업종이 오르는 반면, 의약품(-0.42%), 정보통신(-0.19%), 고무제품(-0.11%), 광업(-0.10%)업종은 내림세다.
어드밴테스트(+5.02%), 쇼와전공(+4.55%), 교세라(+2.965), 아사히유리(+2.65%), 도시바(+1.93%), 파나소닉(+1.64%), 도쿄전력(+1.46%)이 오르는 반면, 해킹소식이 전해진 소니가 2.92% 내리고 있고, 히노자동차(-2.82%), 시세이도(-0.74%), 소프트뱅크(-0.44%), 마쓰이증권(-0.26%)이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ETF매수와 대지진 이후 기업들의 피해복구가 빨라지고 있어 낙폭이 컸던 피해종목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당분간 닛케이225지수는 9500~9800엔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일본에서는 혼다, 후지필름, 파나소닉, 도쿄일렉트론 등 31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