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주요 공기업 부채 244조원..전년比 15.5% 증가

입력 : 2011-04-28 오후 3:25:25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한전, 가스공사, 토지주택공사, 수자원공사, 석유공사 21개의 주요 공기업의 지난해 총 부채가 전년보다 15%이상 급증하면서 24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의 2010 회계연도 결산 결과 총 부채는 244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5%(32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총 매출은 98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19.3%가 감소했고 순이익은 26.5% 오른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재정부는 공기업 부채 급증의 원인으로 ▲ 사회기반시설인 에너지, 운송 부문의 시설투자와 사업확장 ▲ 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금 증가 등을 들었다.
 
부채비율은 168.6%로 지난해(152.8%)에 비해 15.8%포인트 늘어났다.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공기업은 토지주택공사(LH)로, 2009년 109조2000억원에서 2010년 125조5000억원으로 16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총 자산은 389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 공기업 부채 현황
기관 부채(조원) 부채비율(%)
토지주택 125.4 559.3
한국전력 33.3 81.3
도로공사 22.8 94
가스공사 18.9 358.6
석유공사 12.3 123.4
철도공사 9.6 95.1
수자원공사 7.9 75.6
인천국제 3.1 69
지역난방 2.2 206.6
대한주택보증 1.9 52.8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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